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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8/01/15 [15:55]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성경에는 모세의 기도, 한나의 기도, 야베스의 기도, 베드로의 기도 등 여러 지도자의 기도문들이 나온다. 최근 우리가 기억하는 지도자(목회자, 장로)들의 기도문도 읽어보고 자신의 기도문도 몇 편 후손들에게 남겨놓자.

대천덕 신부의 “오늘을 위한 기도”를 들어보자. 그의 기도이면서 나의 기도가 되기를 간구한다.

“오래 참으시고 주무시지 않는 하나님, 오늘 밤도 이 우주를 주관하시고 또 저의 삶을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 제가 맡고 있는 사람들과 또 저 자신을 잘 보살필 수 있게 도와주시고, 오늘 제게 맡겨주신 일들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매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해서는 안 되고 변화시킬 수도 없는 일들은 하지 않게 해 주시고 해야 할 일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열심을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모든 성공이 당신의 것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모든 영광이 당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제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마쳤을 때 나는 무익한 종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필요한 것 이상의 일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소서.

당신과 당신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의 영혼을 채워주소서. 당신의 영광으로 인해, 그리고 제게 주신 모든 일들로 인해 기뻐하게 하소서.

당신의 얼굴을 갈망하는 마음과, 당신의 음성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주시고 다른 이들에게 당신에 대해 들려주게 하소서.

모든 손님들을 그리스도와 같이 맞이하게 해 주시고, 저를 사랑과 긍휼로 채워주소서.

아픔을 주는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회개하고 다른 이들의 죄와 강퍅한 마음의 어려움을 함께 해 주고 그들을 비판하는 마음으로 보지 않게 하소서.

죄를 생각할 때는 슬퍼하는 마음을 주시고 당신을 생각할 때는 나의 마음이 기쁨과 평안으로 차오르게 하소서.

좌절하거나 무거운 짐을 질 때, 배반당할 때, 다른 사람의 반대를 받을 때에는 오래 참으며 견디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즐겁고 놀라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오늘 저 자신에 대해 무슨 말을 들었든지 무슨 일을 당하였든지 간에 기쁨과 평강만이 저를 다스리게 하소서.

약하고 상처 입히는 자들과 자신의 문제로 제 생활을 곤란하게 하는 이들에게도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다른 이의 관점을 존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자애로우심을 끼치게 하소서.

아내에 대해 늘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지게 해 주시고 혹 상처 입히는 말을 하게 될 때에는 저의 혀를 묶어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선하심이 저를 통해 나타나게 해 주셔서 예수님께서 향기로운 화목 제물로 자신을 주신 것같이 저도 당신의 청지기로서 저의 가진 것을 기쁨으로 나누게 하시고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도 그들의 좋은 것을 서로 나누게 해 주시옵소서.

모든 일에 충성되이 일하되 모든 것보다 당신께 가장 큰 충성을 드리게 해 주시옵소서. /모세의 온유함을 제게도 주셔서

저 자신을 방어하는 데에 염려하지 않게 하시고 억울한 사람과 눌려 있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데 빠르게 하소서. / 결코 저의 영광을 구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당신의 영광만을 구하게 하소서.

오, 주님, 저를 다스려주소서. 성령님을 떠나서는 결코 저 자신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제 혀를 자랑과 불평과 과장하는 말과 남을 하찮게 보는 말과 다투는 말에서 보호해 주시옵소서.

오, 주님, 당신께서는 구하는 모든 이에게 지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어떤 가르침을 받을 때 당신의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해서 당신의 뜻만 행하려 하는 온전한 갈망을 주시옵소서.

저 자신의 지혜나 힘보다 훨씬 우월하신 당신의 지혜와 힘을 주시고, 오늘도 기적을 기대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훨씬 지나도록 풍성히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과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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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5 [15:5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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